단백질 왕좌 사수하자…일동후디스, 신제품 경쟁력↑

사진제공 = 일동후디스

일동후디스가 자사의 단백질 음료 히트제품인 '하이뮨 프로틴' 라인업을 확장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그간 외부에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을 맡겼는데 이젠 춘천 신공장 가동으로 자체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신제품 상용화에 탄력이 붙게 됐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일동후디스 춘천공장은 지난달 중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액티브 더블샷 커피'에 대한 제조품목보고를 마쳤다. 제조품묵보고는 제품 생산을 위해 관할 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하는 사전절차다.

기존 제품은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액티브 커피'로, 이번에 소비자 커피 취향을 반영해 새로운 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 제품은 함소아제약 익산공장에서 생산했으나, 일동후디스는 지난 4월 춘천 신공장 증설로 하이뮨 프로틴밸런스 제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엔 함소아제약 등에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을 맡겨왔다. 이전과 비교하면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제품을 실제 상용화하는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액티브 딥초코' 제품도 자체생산한다. 또 올해 2월 신제품으로 출시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흑임자'도 춘천공장 의 제조보고 목록에 올렸다.

일동후디스는 하이뮨 브랜드로 2020년 단백질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1년 여만에 매일헬스뉴트리션 셀렉스를 제치고 단백질 시장 1위에 올라섰다. 이제 단백질 시장이 급성장하던 시기를 거쳐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소비자 선택을 받기 위한 업체별 제품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 침체가 이어지면서 단백질 음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