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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퍼플섬에 2000만 송이 '라벤더 축제'…"이런 보랏빛 세상 보셨나요"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 '퍼플섬' 선정
김준원 기자

신안군 박지도에서 오는 17일부터 10일간 열리는 '라벤더 꽃 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계절의 여왕 5월 퍼플섬에서 전국 최대규모 2천만 송이 보라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프렌치 라벤더 꽃 축제'를 개최한다.

라벤더 축제는 5월17일부터 26일까지 10일 동안 열린다. 17일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는 이색적으로 보라옷 컨테스트를 개최하여 입상자와 참가자에게 신안군 특산물인 천일염을 시상할 계획이다.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퍼플섬은 누구가 한 번은 가봐야 하는 곳으로 이미 입소문이 난 상태이다. 전국 각지에서 보라색 옷을 맞춰 입고 퍼플섬을 방문하는 것은 이제 일종의 유행이 되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 퍼플섬은 5월 라벤더를 시작으로 6월 버들마편초, 9월 아스타 등 연중 보라꽃이 끊이지 않는 섬이 될 것이다. 퍼플섬을 방문하는 국내·외 모든 분이 보라색 옷을 입고 함께 하면 행복을 덤으로 가져가는 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퍼플섬은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후 연간 40만여 명이 다녀가는 대한민국 관광명소가 됐다.


김준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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