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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데이터…모빌리티 플랫폼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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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운전자의 주행이력 데이터가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투자비용이 적은 만큼, 높은 마진을 남기기 때문인데요.

운전습관에서 개인의 성격이나 생활패턴이 드러나면서, 모빌리티 이외 부문에서도 활용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티맵모빌리티. 실적개선을 위해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과속이나 감속 등 주행이력을 바탕으로 운전점수를 산출하고,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받는 UBI(안전운전할인 특약)를 출시했습니다.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운전점수로 보험료를 할인받은 이용자의 재가입 비율은 98%에 달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행이력에 따른 보험료 할인과 함께, 운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납부하는 '탄 만큼 내는 운전자보험' 상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 인근 주차장을 추천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착시간에 맞춰 주차장 혼잡도를 예측하는 '주차장 만차 예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들의 데이터 활용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만큼 투자비용이 적어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해당 업체들은 모빌리티 이외 사업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신용평가사와 함께 운전습관과 신용등급의 연관성을 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금융사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금융사는 이를 바탕으로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퇴직자 등 금융실적이 부족한 '신 파일러'를 위한 카드나 대출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 : "주행데이터는 광고나 어뷰징이 없고, 실제 소비자들이 방문한 데이터이기 때문에 다른 데이터보다 신뢰성이 높고, 소비자 행동 예측이 가능한 실시간 데이터로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다른 산업과 결합했을 때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는 데이터 산업. 실적개선의 돌파구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상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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