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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플레 둔화에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최고치

이충우 기자



인플레이션 둔화로 인한 금리 인하 기대감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49.89포인트(0.88%) 상승한 3만9908.00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 는 1.17% 급등해 5308.15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1.40% 뛰어 1만6742.39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4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월 대비 0.4% 오르며 예상보다 덜 상승했다. 이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올 것이란 우려를 덜고 안도 랠리를 펼친 것.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의 월별 및 연간 수치도 모두 예상에 부합했다.

특히 3개월 동안 핵심 CPI는 연율 4.1% 상승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4월 소매 판매는 0.4% 증가 예상과 달리 보합세를 유지하며 경기 둔화에 힘이 실려 금리 인하 기대와 증시 랠리에 보탬을 줬다.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다른 상품에 대한 지출이 줄어 들며 소비지출이 모멘텀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75.3%로 전날의 65.1%보다 높아졌다.

BMO 패밀리 오피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캐롤 슐레이프는 로이터에 "네 번째 뜨거운 CPI 보고서가 나오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시장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더 부드러워 보인다는 점을 좋아했다. 소매 판매는 더 약해졌고 이는 경제가 과열에서 벗어나 보다 지속 가능한 속도로 운영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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