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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휠라홀딩스, 재고 소진 마무리…매출 성장 주목"-NH투자증권

김다솔 기자



NH투자증권이 휠라홀딩스에 대해 브랜드의 대대적인 재고 축소 사이클이 마무리 됐다고 판단했다. 최근 국내 출시된 신발 카테고리 신제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매출 성장 시점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4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16일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견조한 실적 및 주가를 반영한 지분가치가 상향됐다”며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를 10% 높인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출시한 에샤페, 인터런 등의 신발 신제품이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도 목표주가를 높인 이유 중 하나다. 본업의 전체 매출 볼륨을 성장시키기에는 부족하나, 점진적으로 브랜드력 제고 체감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주가 역시 휠라 본업의 매출 성장 시점에 유의미하게 반등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주가와의 괴리율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나, 대주주의 지분 매입,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 실질 유통 물량 감소가 주가 하방 경직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실적과 관련해서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다고 진단했다. 올 1분기 휠라홀딩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년 새 7% 성장한 1조1826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1633억원이다. 특히 원화기준 매출 성장률은 한국(-15%), 미국(12%), 로열티(-11%), 중국(5%) 등으로 추산됐다.

정지윤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의 핵심은 미국의 매출 성장"이라며 "미국 매출이 환율 효과를 제거해도 11개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재고 축소를 통해 원가 이하의 염가 판매 제품 비중이 현저하게 하락하고, 가격협상 여력이 생기며 매출 성장과 매출총이익률 향상으로 이어졌다"며 "다만, 미국은 대부분 도매 비즈니스 구조로 매출 성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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