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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SBS, 광고 부진에 1Q 어닝쇼크…목표가↓"-KB증권

남궁영진 기자


KB증권은 16일 SBS에 대해 예상보다 더 어려운 광고 환경에 올해 1분기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18.8%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BS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2096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국내 경기 시장 둔화에 따른 광고 수유가 더딘 점이 영향을 미쳤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방송광고 부문은 전년 대비 15.6% 하락하면서 별도 부문에서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며 "연결 자회사 부문은 통상적으로 분기당 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데 반해 이번 분기에서는 미디어넷 인수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 29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인수과정에서 영업권 환입 189억원이 발생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컨센서스(-31억원)를 상회하는 129억원을 기록했지만, 일회성 요소"라고 덧붙였다.

통상적으로 2분기는 광고 성수기라 1분기보다는 개선되겠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다만, 7월 말부터 시작되는 파리 올림픽 이벤트 중계를 시작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향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움직임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SBS는 웨이브의 주주이자, 웨이브를 통해 매출을 발생(지난해 380억원)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웨이브와 티빙 간 합병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SBS 지분과 SBS의 협상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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