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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위원장 "벤처시장에 15조4000억원 정책금융 공급"

M&A 등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지방창업생태계 육성
해외진출 및 해외투자유치 확대에도 집중
강은혜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제공=뉴스1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올해 벤처시장에 15조 넘는 정책금융을 공급해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16일 김 위원장은 '벤처업계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벤처업계 자금지원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올해 지원 방향을 밝혔다.

먼저, 올해 벤처업계에 작년보다 약 30% 증가된 15조4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창업 초기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IBK벤처투자를 통해 향후 3년 내 5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자금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기업공개(IPO)중심의 회수시장 개선을 위해 산은·기은의 세컨더리 펀드(1.2조원 규모)가 조성돼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투자집행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연말에 개설한 IBK 인수합병(M&A)센터를 통해 M&A 기업정보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중개·주선과 자문을 제공하면서 3천억원 규모의 인수금융도 신속히 집행한다. 벤처펀드의 구주매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재 샌드박스로 지정해 운영 중인 비상장주식거래 플랫폼의 제도화 방안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투자유치 기회가 적은 지방소재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벤처기업 육성 플랫폼을 부산과 광주에 연내 추가로 개소하고, 지역기반 창업기업에 대한 우대상품 마련과 보증연계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해외투자유치를 통해 사업확장을 위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거나,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려는 벤처기업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의 해외네트워크를 통한 지원도 확대한다. 산은 넥스트 라운드 등 대규모 IR 행사의 해외투자자 초청과 해외 현지 개최를 늘려가고, IBK창공 등 해외거점을 활용한 사무공간,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김주현 위원장은 "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은 우리나라 산업의 생산성 증가와 경제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온전한 벤처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금융위의 정책금융 뿐만 아니라 범부처 차원의 촘촘한 지원체계 구축이 중요한 만큼, 중기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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