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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만원 눈앞' SK하이닉스, 사상 최고가 경신

美물가상승 둔화에 엔비디아 등 기술주 올라
SK하이닉스, HBM 시장 지배력 굳건..성장성 부각 中
김이슬 기자

SK하이닉스 생산라인.

SK하이닉스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리인하 기대와 함께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11시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 오른 19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9만 1400원까지 치솟았던 지난달 12일 이후 또다시 고점을 경신하면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주가는 장중 한 때 19만4000원까지 올라 지난 1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물가상승세가 둔화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0.4%를 소폭 하회했다.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올라 전월치 3.5%보다 둔화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3.6% 오른 946.3달러로 사상 최고치(950.02달러)에 근접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88% 상승 마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점유율 전망과 품질 승인 여부 등에 관해 다양한 논란에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제한적인 HBM 공급 증가와 중장기 수요 증가로 방향성 측면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동시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HBM 개발 속도와 대응 능력을 토대로 시장 지배력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10년 이상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엔비디아와 내년도 판가 협상을 진행 중으로, HBM 산업 평균 판가상승률 5~10%를 크게 뛰어넘는 15~20% 수준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 SK하이닉스 HBM 매출액은 17조5000억원, 영업익은 7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국내외 클린룸 공간 확보 계획 등을 감안하면 HBM 매출 추정치는 내년을 중심으로 크게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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