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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풀린 돈 4000조…한달 새 64조↑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연속 늘어
수시입출식예금으로 자금 유입
박종헌 기자

사진=뉴스1

3월 시중에 풀린 돈이 60조원 넘게 늘었다. 10개월 연속 증가세로, 투자대기자금 유입 등으로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으로 18조원이 넘는 자금이 이동한 영향이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광의통화(M2) 평잔은 3994조원으로 전월(3929조9000억원)보다 64조1000억원(1.6%) 증가했다.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째 늘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는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협의통화(M1)에 저축성 예금, 수익증권 등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 개념으로 시중에 돈이 얼마나 풀렸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시중통화량은 지난해 3월 0.2% 줄어든 이후 5월까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이후 6월(0.3%)부터 7월(0.7%), 8월(0.2%), 9월(0.5%), 10월(0.3%) 11월(0.9%), 12월(0.8%), 올해 1월(0.3%), 2월(0.1%)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휴일로 인한 결제 이연, 투자대기자금 유입 등으로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전월보다 18조6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은행의 투자대기자금 유치 노력으로 정기예적금은 12조9000억원 늘었다.

수익증권은 주식형·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9조2000억원 증가한 반면, 양도성예금증서를 중심으로 시장형상품은 4조9000억원 감소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한 달 새 가계·비영리단체에서 35조6000억원 늘었고 기업에서 7조5000억원 증가한 반면, 기타금융기관에서 6000억원 줄었다.

현금, 수시입출금식 예금만 포함하는 단기 자금 지표인 협의통화(M1)의 경우 1244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7조1000억원 늘었다. M1은 은행의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등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좇아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의미한다.



박종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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