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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거시경제 수장 만난 최상목 "신산업 공급망 협력"

임지희 기자

사진=뉴스1

한국과 중국의 경제수장들이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공급망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산제 발개위 주임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발개위는 중국의 경제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최고 정책 결정 기구다.

이번 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지난 32년 한중간 성장과 발전을 바탕으로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며 미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특히 직전 회의에서 논의된 경제협력 교류회와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 등 주요 사업들이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2022년 기준 양국 간 교역과 투자 규모는 수교 이래 각각 역대 최고인 약 49배와 72배"라며 "교역 품목 다변화와 배터리 기업 등을 중심으로 관계 질적 개선과 문화적·인적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어 양국 관계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게 두 가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공급망 협력을 심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요소‧갈륨‧흑연 등 원자재와 핵심광물 협력은 물론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공급망과 기술 협력으로 글로벌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무역과 투자 등 전략적 협력을 제의했다. 그는 "양국 간 교류‧협력은 무역‧투자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산업까지 확대돼야 한다"며 "서비스‧투자 분야에서 기업 진출 장벽을 낮추고 신뢰 가능성을 높여 우호적인 경영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 한중 간 협력 강화는 역내 중추국가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한중일 정상회의 성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오늘 논의한 핵심 성과들을 잘 관리해 앞으로도 관계를 공고히 다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지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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