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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자본시장 밸류업 위한 국내·외국계 증권사 임원 간담회 열어

은주성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 22층 중회의실에서 '자본시장 밸류업 국내·외국계 증권사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 22층 중회의실에서 '자본시장 밸류업 국내·외국계 증권사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금융투자업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투자협회 이창화 전무, 천성대 증권·선물본부장, 국내·외국계 7개 증권사 임원,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증권사 임원들은 자본시장 밸류업에 대한 방향성에 공감했다.

신영증권 김학균 전무는 “밸류업은 한국증시의 투자관행과 문화를 바꾸는 일”이라며 “정부-기업 관계에서 출발한 밸류업 방향은 결국 기업-주주 관계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손종민 상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기업의 잘못된 경영으로 인해 발생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한국 경제와 기업이 성장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산업 성숙도가 높아짐에 따라 성장과 분배의 균형이 필요한 시점에 도달한 것”이라고 바라봤다.

자본시장 밸류업을 통해 증시가 활성화되면 금투업계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증권사들은 밸류업에 적극 동참하는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더욱 수월하게 조달할 수 있고,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부 증권사는 상장회사로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키움증권 김지산 상무는 “키움증권은 발행주식의 8%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율 30% 이상, ROE 15% 달성 목표 등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선제적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이강혁 부문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내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계획 마련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일부 증권사 임원들은 자본시장 밸류업과 관련해 정보를 영문으로 제공, 외국인투자자 대상 정부 차원의 마케팅 등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금투협은 앞으로도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업계 및 시장과의 소통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 이창화 전무는 “리서치센터장, 자산운용사에 이어 국내외 증권사 임원 간담회를 연달아 개최하며 자본시장 밸류업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업계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미국, 일본과 같이 본격적인 투자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주성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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