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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률 부담에 대체투자 올인한 공제회…CIO도 대체투자 전문가 '가닥'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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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본시장의 대표적 투자 기관인 공제회의 경우, 주식과 채권 이외의 자산인 대체투자 비중이 월등히 높습니다.

다른 기관과 달리 회원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줘야 하는만큼, 대체투자에 올인했다는 분석인데요.

최고투자책임자, CIO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간 공제회도, 대체투자 전문가를 발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올해 3월 기준 25조원 투자 자산을 굴리고 있는 노란우산공제회는 올해 자산군별 투자 비중 목표를 채권 50.4% 대체투자 29.8% 주식 16.6%로 잡았습니다.

지난해 말 대체투자 실제 비중이 26.5%였는데 이 보다 목표 비중을 더 늘리겠다는 겁니다.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이도윤 현 최고투자책임자, CIO 후임 인선 작업이 한창인 노란우산공제회는 이런 자산운용 계획에 따라 대체투자 전문가를 후임자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른 공제회의 경우 대체투자 확대 기조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운용자산 내 대체투자 비중은 교직원공제회 68.3%, 경찰공제회 63.3%이며, 군인공제회는 대체투자 비중이 46.6%로 일년 전에 비해 줄었지만 올해 목표 비중을 77.5%로 잡고 있습니다.

다른 기관투자자들에 비해 공제회가 이처럼 대체투자에 올인하는 건 회원을 대상으로 매년 요구수익률을 제시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높은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선 안정적인 자산보다는 리스크는 있지만 고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대체투자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공제회 자산운용이 조금 더 수익성이 높고 그리고 그 위험이 좀 그래도 통제될 수 있는 대체자산하고 맞는 측면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대체 투자라는 게 기존 전통자산에 비해서는 조금 더 관리가 어려운 그러니까 투자의 난이도가 높은 그런 투자 자산이라고 할 수는 있죠.]

이런 기조에 따라 역시 후임 CIO 인선에 들어간 군인공제회 역시 대체투자 확대 기조에 맞는 인물을 발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시장에선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대체투자를 늘리는 공제회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습니다.

국내외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에 편중돼 있는 포트폴리오가 자칫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이들 공제회가 투자기관으로 자본시장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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