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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인력조정·포트폴리오 재편…불황 극복 안간힘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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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정체) 여파로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소재인 동박 사업을 하는 SKC도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당분간 적자 압박이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몸집을 줄이고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실적 반등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주 베트남에 생분해 소재 생산시설 착공식을 연 SK리비오. SKC의 친환경 소재사업 투자사입니다.

단일공장으로는 글로벌 최대인 연산 7만톤 규모의 PBAT(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공장으로 2025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생분해 소재 사업 이외에도 반도체 소재인 글라스 기판과 실리콘 음극재 상업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SKC는 주력제품인 PO(프로필렌 옥사이드)와 2차전지 소재인 동박의 과잉공급,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올해 1분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신사업으로 다각화할 수 밖에 없는 배경입니다.

시장에서는 올해도 공급과잉 기조가 이어지며 2개년 연속 적자에, 연간 8000억원 투자로 인한 재무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간 필름 사업과 폴리우레탄 사업 등을 매각하며 사업 구조 재편에 집중해온 SKC.

최근에는 자회사(SK넥실리스) 희망퇴직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SK넥실리스가 희망퇴직을 단행한 것은 지난 2020년 SK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입니다.

박원철 SKC 사장은 주력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안정화해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중장기 지속가능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 실적 반등 시기가 언제가 될지 주목됩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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