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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대박+고환율 수혜' 삼양식품, 분기 영업이익 235% 증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57억원
이원호 기자

제공=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삼양식품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239억원) 대비 235.8% 증가한 80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7.1% 확대된 3857억원이다.

기업의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분기 영업이익률은 2023년 9.7%에서 2024년 20.8%로 상승했다.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한 2889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분기 64%에서 2024년 1분기 75%까지 늘었다.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도 실적에 반영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2분기에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판매채널 확장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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