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AWS코리아와 AI 보안 유니콘 기업 육성 나선다
AI 보안 기업 클라우드 역량 강화·해외 진출 지원김경문 기자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ISA-AWS 협력 프로그램 발족식에서 이상중 KISA 원장(왼쪽)과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AWS코리아는 국내 인공지능(AI) 보안 기업의 클라우드 역량 강화와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16일 체결했다.
사이버 위협 고도화로 클라우드 보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최근 글로벌 보안 유니콘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 중 사이버보안 분야 기업은 지난해 58개로 2019년 13개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국내 사이버보안 유니콘 기업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이버보안 시장이 클라우드 보안기업으로 세대교체 중인 흐름을 고려할 때, 이번 협약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AWS와 손잡고 국내 사이버보안 유니콘 기업을 함께 육성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보안 유망기업 발굴 및 공동 육성 ▲클라우드 기술· 사업화 역량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사업협력 및 판로 확보방안 모색 등을 협력하게 된다.
특히 올해 신설된 'S-유니콘 기업 육성 프로그램'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양 기관은 클라우드 기술 사업화 컨설팅, 전시회 참여 등 맞춤형 기획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AI 기술력을 보유한 3개 기업을 선발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국내 AI 보안기업의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한 초석을 다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내 제1호 사이버보안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