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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투업 연체율 8% 돌파…1년새 4% 쑥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실 자료
부동산 불황에 주담대 연체율 상승
박종헌 기자

서울 종로구 북악산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사진=뉴시스

온라인을 통해 대출과 투자를 연결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P2P업) 연체율이 8%를 넘어섰다.

18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온투업체 53곳의 연체율은 8.4%로, 전년 동기(4.7%) 대비 3.7%포인트(p) 상승했다.

온투업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개인·법인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해 대출해주고 투자자에게 원리금 수취권을 부여하는 금융서비스다. 온투업권 연체율 상승 배경으로는 부동산 시장 냉각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 상승이 꼽힌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자 온투업 주담대가 부실화하면서 연체율이 올랐다. 지난해 온투업 주담대 연체율은 10.2%까지 올라 직전연도(4.5%) 대비 5.7%p 높아졌다.

온투업 연계대출 취급 총액 1조1013억원(지난해 말 기준) 중 주담대가 5944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크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담보 가치가 하락하며 주담대 연체율이 치솟았다. 지난해 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은 20.1%로 1년 새 18.1%p 급등했다. 단 PF대출금액은 390억원으로 전체 대출 중 3.5%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연체율이 15%를 넘은 업체를 대상으로 연체율 관리계획, 연체채권 관리현황 자료 등을 제출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이 15%를 넘어선 온투업체는 총 11곳이다.



박종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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