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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영국 원전 기업단 6월 방한..한전, 英수출 '가시권'

-영국원자력산업협회(NIA)·기업단, 6월 11일~14일 방한
-NIA "원자력 발전소와 공급 체인 투어 예정"
-영국 원전 수주 기대감 높아져
민경빈 기자

영국 원전 기업단이 다음달 한국을 방문해 원전 공급 체인을 둘러보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은 한·영 정상회담 /사진=뉴시스

영국원자력산업협회(NIA)와 영국 원전 기업단이 다음달 방한해 원자력 발전소를 직접 둘러본다. 지난 14일 런던에서 `한-영 정부 간 원전산업대화체가 열린지 한 달 만에 영국 원전 산업계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한국전력(한전)의 영국 원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21일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영국원자력산업협회(NIA)와 영국 원전 기업단이 다음달 11일부터 나흘간 한국을 찾는다. 방문단에는 영국 현지에서 현대건설과 SMR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인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모트 맥도널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톰 그레이트렉스 영국원자력산업협회(NIA) 회장은 최근 머니투데이방송(MTN)과 만나 "영국 기업단은 6월 11부터 14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원자력 발전소와 공급 체인을 투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원전 기업단의 방한을 계기로 두 나라 간 원전 협력 논의는 한층 더 구체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Department for Energy Security and Net Zero)는 지난해 11월 '원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모두 여섯 차례 대화체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달 열린 제6차 한영 원전산업 대화체에서 양측은 영국 신규 원전 개발과 건설 전망을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영국은 원전 건설 인허가 간소화와 사업자에게 금융모델 선택의 유연성을 부여하려는 최근의 노력들을 설명하고, 원자력청(GBN)이 2개 부지를 인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김동철 한전 사장도 영국과의 협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동철 사장은 지난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영국에 다녀왔을 때 그쪽에서 먼저 한전이 바라카 원전에서 보여준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며 "(영국 측과) 긴밀한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실제 수주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현재 힌클리 포인트C 그리고 사이즈웰C 구역에 1.6GW 규모 대형 원전을 각 2기씩 모두 4기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인 EDF가 맡아 추진 중이다. 한전은 해당 프로젝트 이후 영국 원자력청(GBN)이 추가 확보한 부지 내 신규 원전의 수주를 노려볼 수 있다.

한전 측은 "영국 원자력 기업단의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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