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큐라클, 파트너사의 권리반환 의사 통보에 하한가…대응전략은

협의체 미팅 등 통해 명확한 반환 사유 파악 가능…"후속 개발 차질 없이 진행"
정희영 기자



큐라클이 파트너사인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으로부터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 'CU06-RE' 기술이전 권리 반환 의사를 통보받았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22일 큐라클은 전 거래일보다 30.00%(3750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한 8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공시한 떼아로부터 'CU06' 기술이전에 대한 권리 반환 의사를 통보받았다는 공시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전날 공시 이후 시간외에서도 종가 대비 10.09% 하락한 1만1250원 하한가로 마감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16일 밤 떼아 측으로부터 갑작스럽게 'CU06-RE' 기술이전 권리반환 의사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떼아 측의 'CU06 기술이전 권리반환 통보에 대한 구체적 이유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양사는 계약파기 30일 전 권리반환 의사를 통보하기로 계약했다. 앞으로 30일 간 큐라클은 떼아와 협의체 미팅, CEO(최고경영자)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협의체 미팅 등을 통해서 떼아가 CU06-RE의 권리를 반환하겠다고 통보한 명확한 사유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떼아로부터 날라온 악재'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계약 반환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향후 진행해야 하는 R&D 비용을 고려했을 때 용량에 따른 최대 교정시력의 변화가 경쟁 약물 대비 아쉬운 점, 일부의 환자군에서만 유의한 개선 효과가 나타난 점, 1차 평가 지표에서는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이 아쉬웠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큐라클은 CU06의 후속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초에 열렸던 미국 시과학안과학회(ARVO 2024)에서 진행된 연구자 미팅에서 CU06-RE 미국 임상2a상에서 확인된 시력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에 대한 다양한 조언이 있었다.

큐라클 관계자는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크고 임상2a상에서 확인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권리 반환 여부와 관계 없이 후속 임상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권리 반환이 확정될 경우 임상2b상 진행 비용에 대한 큐라클 부담이 커진다. 당초 임상2b상 비용을 떼아 측에서 지불할 예정이었다.

이후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의 CU06-RE 관련 기술이전 계약 성사 가능성도 있다. 최근 고령화로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 환자가 증가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도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떼아는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판권만 보유하고 있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