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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모를 꽌시'라도 있나? 韓中 양자회담 수혜주 된 HL만도

-27일 오후 2시 기준 4만2800원 거래…전장 대비 13.1%↑
-중국 매출비중 21%…오는 2028년까지 연간 14.4% 성장 전망
민경빈 기자

제공=HL만도

한국과 중국 간 양자회담이 이뤄진 다음날 HL만도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현지화 전략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뤄낸 HL만도가 양자 회담의 수혜주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HL만도는 27일 오후 2시 기준 전장 대비 13.1% 오른 4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월 대비 약 31.9% 급등한 주가다.

HL만도의 올해 1분기 중국 매출은 446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7.2% 늘어난 수치다. 중국 매출 비중은 약 21%에 달한다.

특히 지난 1분기 IR자료에서 HL만도는 오는 2028년까지 중국 시장 내 연평균 14.4%의 성장을 전망하며 "상품 제안과 현지화전략을 활용한 시장 선도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그간 소원했던 중국과의 관계(關係, 꽌시) 회복 시그널을 HL만도의 주가 급등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2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고 양국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중 양국이 양자 관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창 총리가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해 서로에게 믿음직한 좋은 이웃, 또한 서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화답했다.

자동차 부품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도 윤 대통령과 리 총리 간 양자회담이 주가 반등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단순히 현대차그룹 벤더사 이상의 입지를 다져가는 건 부품업계에도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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