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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까지 거래' 외환시장 막바지 점검 "이상무"

임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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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겠다고 예고한 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6개월간 시범운영 결과는 일단 합격점이었는데 외환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임지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재 국내 외환시장은 주식시장처럼 오후 3시 반이면 거래가 마감됩니다.

원화로 역외 시장 거래가 불가한 것은 물론 국내 금융기관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외환시장이 폐쇄적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을 받은 이유입니다.

외환당국은 낡은 관행을 고치겠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빗장을 풉니다.

개장 시간은 영국 런던장이 마감하는 새벽 2시까지로 외국금융기관(RFI) 참여도 가능해집니다.

인가를 받아 등록을 마친 기관은 23곳으로 10곳 이상은 실제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본격적인 개방 전 25곳 이상 등록하는 걸 목표로 합니다.

막바지 점검 결과는 일단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8차례 시범거래 결과 결제와 회계처리 등 모두 원활히 이뤄졌습니다.

야간시간에 활성화된 NDF 거래 수요를 역내로 흡수할 수 있다는 긍정 평가도 받았습니다.

[유창연 /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 : "RFI 참여도 좀 더 확대시켰으면 좋겠고 지금은 한정된 시간대 위주로 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거래하는 것도 문제가 없는지도 좀 더 보긴 봐야…"]

국내 금융사들도 인력과 시스템을 갖추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는 만큼 수수료 등 수익원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은행권 관계자 : 시장이 커지는 거는 기회도 있고 반면에 리스크도 있고 그게 공존하는 것에서 은행이 자기 살 길 찾아야 되는 거라서 RFI들이 어느 정도 참여가 늘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손님들을 지키는 게 관건이…]

외환당국은 남은 한 달여간 4차례 시범거래를 추가 실시하고 시장 참가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지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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