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DL이앤씨 제안 서평택∼봉담道, 내년 사업자 선정 절차 착수

국토부, 오늘(31일)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 공개… “경제성 충분”
최남영 기자

서평택∼봉담 고속도로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하남∼남양주∼포천 고속도로’(HL 디앤아이한라 제안) 및 ‘의왕∼광주 고속도로’(GS건설 제안) 등과 동시에 기지개를 켠 ‘서평택∼봉담 고속도로’가 사업자 선정 절차에 돌입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에 담당 건설사업자를 선발,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늘(31일) 서평택∼봉담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공개했다. 공개 시한은 다음달 14일까지다.
 
항목 결정내용 공개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인 셈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이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절차로, 환경부 지침을 비롯해 이 도로가 지나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의견 및 건설·환경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국토부는 항목 결정내용 공개가 끝나는대로 바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해 연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돌입에 따라 서평택∼봉담 고속도로의 민자적격성조사가 별 문제없이 끝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 사업의 B/C(경제성 분석)는 통과 기준치(1.0) 이상으로 나왔으며, AHP(종합평가)도 기준치(0.5)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VFM(Value for Money) 분석 절차도 무사히 통과했다는 진단이다. VFM 분석은 재정실행 대안과 비교해 민간투자 방식 추진이 적절한지를 따져보는 절차다. ‘민간투자 가능’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서평택∼봉담 고속도로는 DL이앤씨가 지난 2021년 제안한 신규 도로 건설사업으로 경기 평택시 포승읍∼화성시 정남면 구간에 총 25.9㎞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짓는 프로젝트다. BTO-a(손익공유형 민간투자) 방식이며, 총 사업비는 1조1300억원 규모다. DL이앤씨가 제안한 통행료는 2200원이다. 북쪽으론 수명∼광명 고속도로·오산∼용인 고속도로 등과 이어져 수도권 이동 수요를 흡수하고, 남쪽으론 서해안고속도로·서부내륙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원활한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국토부와 업계가 예상하는 제3자 제안공고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3자 제안공고란 민간제안으로 기지개를 켠 SOC(사회기반시설) 건설사업이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하는 것을 말한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