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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바 기업, '바이오 USA' 총출동…"글로벌 시장 개척"

바이오 USA, 3~6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서 개최
경쟁력 알리고 투자 유치·파트너십 기회 모색
탁지훈 기자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행사장 내 설치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부스 모습.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총출동한다.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해외에 알리고 투자 유치,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USA는 오는 3~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바이오 USA는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가 모여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기업들은 회사 경쟁력을 알리고 투자 유치, 기술 수출·도입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올해는 1500여 곳과 2만 명 이상 방문이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지씨셀, 에스티팜, 차바이오그룹,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HLB그룹 등은 홍보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한양행, 종근당, 대웅제약, JW중외제약, HK이노엔, 올릭스 등은 기술 제휴 목적의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눈에 띄는 점은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의 참가다. 미국이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으로 반사이익을 얻은 국내 CDMO 기업에 기회가 있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생물보안법은 미국 의회가 선정한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12년 연속 단독 부스로 참가 중인 바이오 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부스(42평)를 설치했다.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로 네트워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방이오로직스는 내년 준공되는 5공장을 포함한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78만4000리터), 고객맞춤형 위탁개발(CDO) 플랫폼 서비스, 항체·약물 접합체(ADC) 포트폴리오 확장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공해 132만4000리터 생산 규모의 CMO 경쟁력을 갖춘다는 포부를 담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창사 후 3년 째 단독 부스를 차리고 회사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잠재 고객사와의 미팅 등 수주 활동을 진행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원료의약품 회사 에스티팜은 단독부스를 차리고 올리고 핵산 치료제 CDMO 사업과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다. 한미그룹의 원료의약품 제조기업 한미정밀화학은 홍보부스를 차리고 기업 경쟁력을 피력할 계획이다.

차바이오그룹은 올해 전시부스를 2개로 늘렸다. 세포유전자 CDMO 기업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부스와 차바이오그룹 부스를 운영한다. 마티카 바이오 부스는 국내외 CDMO 기업이 자리잡은 전시장에 마련돼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마티카는 지난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텍사스에 세포유전자 CDMO 시설을 구축했다. 미국 현지에서 CDMO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CDMO 기업 외에 셀트리온도 단독 부스를 차리고 파트너십 모색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 중심 일정을 마련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팜은 그룹관 형태의 홍보부스를 차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

바이오 USA에 처음 참석하는 지씨셀은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바이오 USA 행사에 전문 파트너링 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파트너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제약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 USA를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활발한 사업개발 기회 모색과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활동에 기대한다"고 말했다.

탁지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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