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3650억 영일만항 방파제 2단계 축조, ‘GS vs 남광’ 대결 예고

해수부, 지난달 30일 사업자 선정 공고… 오는 18일 PQ 접수, 올해 말 평가 실시
최남영 기자

포항영일만항 남방파제 1단계 구간.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도시물순환 및 블루그린네트워크 조성공사’에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GS건설과 남광토건이 또 다른 사업에서 맞대결을 예고했다. 해양수산부가 마련한 3650억원 규모의 포항영일만항 방파제 축조공사 입찰 참여를 공식화한 것.
 
포항영일만항 방파제 공사를 주관하는 해양수산부는 이달 18일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접수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일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해양수산부 요청을 바탕으로 지난달 30일 ‘포항영일만항 남방파제(2단계) 축조공사’를 수행할 사업자 선정 공고를 냈다.
 
포항영일만항 남방파제(2단계) 축조공사는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 방식으로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전면해상에 1.3㎞ 규모의 방파제를 축조하고 부대시설 1식 등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해수부가 이 사업에 배정한 예산은 3645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수일 기준 1460일 이내로 설정했다.
 
이같이 사업자 선정 일정이 나온 포항영일만항 남방파제 축조공사에 대해 건설업계는 입찰 참가 후보로 GS건설과 남광토건을 꼽고 있다. 실제 두 건설사는 컨소시엄 대표사로 이 공사 입찰에 도전장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GS건설은 종합엔지니어링사 유신·서현기술단 등과, 남광토건은 같은 집안의 극동건설·다온엔지니어링·내경엔지니어링 등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다수의 항만 관련 공사에서 쌓은 노하우를 발휘해 이 공사도 거머쥐겠다는 구상이다. GS건설은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1단계 축조(2공구)와 민간투자방식으로 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남광토건은 ‘권토중래(捲土重來)’ 자세로 수주를 노리고 있다. 남광토건은 지난 3월 설계심의가 이뤄진 ‘부산항 진해신항 준설토투기장(3구역) 호안(1공구) 축조공사’ 입찰에서 동부건설에 10점 차로 져 쓴맛을 봤다. 컨소시엄 대표사를 극동건설에 넘길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직접 나서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수부는 오는 18일 PQ 서류를 받고, 오는 12월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PQ 서류는 입찰 참여 신청서격이다.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은 올해 말 예정이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