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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LNG·LPG 겸용 발전소 시운전…"원전 1기 규모"

올해 하반기 상업운전 시작
유주엽 기자

윤병석 SK가스 사장이 울산지피에스 최초 점화 성공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SK가스

SK가스의 LNG·LPG 가스복합발전소 울산지피에스(UGPS)가 시운전에 돌입했다. 오는 하반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인데, 발전용량은 원자력 발전소 1기에 이를 전망이다.

4일 SK가스는 지난달 1일 울산지피에스가 LNG 연료를 연소해 400MW급 가스터빈 2기를 가동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초 점화에는 LNG 터미널 'KET'의 LNG가 사용됐다. 울산지피에스는 지난 2022년 SK가스가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착공한 세계 최초 GW급 LNG·LPG 겸용 발전소다.

이번 발전소 시운전은 SK가스의 터미널사업과 발전사업을 연계시켜, LNG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평가된다.

발전용량은 1.2GW로 원자력 발존소 1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연간 생산 전력량은 280만 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정도다. 울산지피에스는 이후 KET로부터 연간 90~100만톤 규모의 LNG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본격적인 상업운전은 오는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우선 LPG 연료를 사용해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가동하고, KET와 운영 안정화를 거쳐 LNG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SK가스는 LNG·LPG 겸용발전소를 통해 시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LNG 가격이 높을 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를 사용해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향후 두 인프라의 단단한 운영을 바탕으로 기존 LPG사업을 뛰어넘어 LNG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수소∙암모니아 기반의 넷 제로(Net Zero)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국가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주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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