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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INSIDE]성일하이텍, 3공장 가동 …내년 매출 5000억 기대

폐배터리 재활용 원조 기업 성일하이텍, 새만금 산단에 3공장 준공
6월 말~7월 초 본격 가동, 3공장에서 2만 1000톤 유가금속 추출
올해 매출 약 2500억 원, 내년 매출 5000억 원 전망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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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폐배터리 재활용 원조 기업 성일하이텍이, 새만금 산단에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3공장을 준공해 이달부터 가동을 시작합니다. 전기차 30만 대에 들어가는 이차전지 원 소재를 추가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는데요. 내년 매출 5000억 원 실현을 자신했습니다.


[기사내용]
전북 군산 새만큼 국가산업단지 2공구에 위치한 성일하이텍 사업장.

면적 7만 6000제곱미터의 부지에 성일하이텍이 1300억 원을 투입해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3번째 공장을 지었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은 전처리와 후처리 공정으로 나뉩니다.

전처리는 폐배터리를 수거해 전력을 방전시킨 뒤 불순물을 제거, 파쇄해 검은색 분말(블랙파우더) 형태로 가공하는 공정입니다.

후처리는 블랙파우더에 용매 추출 등 고도의 공법을 적용해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전구체 원료가 되는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공정입니다.

해외에서 전처리된 소재를 들여와 후처리 작업을 하는 성일하이텍 군산 1,2공장의 연 금속 생산량은 4400톤. 3공장에서는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 약 2만 1000톤을 추가적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곳 3공장 준공을 통해 전기차 30만 대에 들어갈 수 있는 니켈과 코발트 등 금속을 추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성일하이텍은 조만간 3공장 가동을 시작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성일하이텍은 3공장 가동에 따라 올해 말 매출은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된 약 2500억 원, 내년엔 두 배 수준인 5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회장 : "LFP(리튬인산철배터리), 전고체, 리튬메탈전지에 대해서도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그전에 NCM 삼원계에서 원가 경쟁력으로 저희가 승부를 걸겠습니다.]

3공장 가동에 이어 향후 미국과 유럽 등에서 후처리 생산 시설을 확대할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회장 : 생태계가 전기차로 가는 것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야 될 거 같고 약간 속도가 늦춰질 뿐이다. 성일하이텍이 3공장에 투자가 돼 있기에 타 회사 대비 더 경쟁력을 갖추지 않을까. 지금 중단된 업체들이 많이 생기기에 성일하이텍 입장에서 도리어 호기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연 평균 17% 성장해 2030년 424억 달러, 2040년 208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성일하이텍은 급증하는 시장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경쟁사와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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