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부터 연료전지까지…두산건설, SOC 경쟁력 강화

신분당선은 두산건설이 노선 기획부터 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 국내 최초 '민간제안' 철도다. 사진은 신분당선 열차 전경./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이 철도 및 신재생에너지 등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경부고속철도와 수서~평택간SRT, 호남고속철도 시공과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지하철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두산건설이 노선기획과 시공부터 운영까지 담당 중인 신분당선은 국내 최초 민간 제안 중전철이면서 무인 운행 사업이다. 이런 사례를 바탕으로 현재는 동해선 포항~삼척 및 인천발KTX 직결사업, 이천~문경 철도사업, 강릉~제진 철도사업,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 등 철도사업을 수행 중이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 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해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와 열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장치다.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

지난 2021년 39.6MW 규모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외에도 2022년에는 광주 치평동에 위치한 빛고을에코에너지 발전소에서 ‘세계 최초 LNG-LPG 듀얼모델’을 적용해 상업운전 중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말 하동연료전지사업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공고된 일반수소시장 연료전지 사업 참여도 준비 중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철도, 지하철, 도로, 교량, 등 토목 전 분야에서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수많은 현장에서 습득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