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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추진…"해양 보호 나서"

전남 최대 규모인 10억여원 확보…100L 마대 쓰레기에 1만원 매입
김준원 기자

고흥군이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으로 9억 9천만원을 투입해 해양 보호에 나섰다.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어업인들이 바다에서 조업 활동 중에 발견한 쓰레기를 항·포구로 가져오면, 군에서 이를 수매하는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을 추진한다.

10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군 수협 및 나로도 수협과의 사무위탁계약을 완료하고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수매를 시작했다.

총사업비는 9억8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0%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이는 전남지역에서 가장 높은 예산을 확보한 것이다.

수매 대상은 해상에서 조업 중에 발생하거나 인양된에 폐어구, 폐로프, 폐비닐 등이며, 통발류, 어패류, 어선에서 발생한 기타 쓰레기 등은 제외된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어구 보증금제도에 따라 통발류는 수매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매입대금은 수협에서 지급하는 100L 마대에 쓰레기를 가득 채웠을 경우 1만원을 기준으로 하며, 어선 입출항 등을 확인해 수협에서 매입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해양쓰레기 수거에 참여함으로써 우리 바다를 더욱 청정하고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업이 해양 환경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준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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