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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프로바둑기사·정은혜 작가 5회 포니정 영리더상 선정

한국 바둑계 성장·발달장애인 대한 편견 타파 기여
최남영 기자

5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선정된 신진서 프로바둑기사(왼쪽)와 정은혜 작가. /사진=포니정재단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포니정(PONY 鄭)재단은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프로바둑기사 신진서 9단과 화가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정은혜 작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리더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신설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이다.

재단은 “신진서 9단은 뛰어난 실력을 통해 한국 바둑계를 이끌고 있으며, 정은혜 작가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타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신진서 9단은 지난 2012년 프로바둑에 입문한 이후 통산 803승 1무 213패 1무효(승률 79.04%, 2024년 6월 10일 현재)를 기록하며 다승, 승률, 상금 등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바둑의 슈퍼스타다. 통산 37회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신진서 9단은 빠른 수읽기를 통한 전투형 기풍이 특징으로, 지난 2월 국가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중국 기사 5명, 일본 기사 1명을 연달아 물리치며 우승을 견인했다.
 
정은혜 작가는 발달장애인으로 한때 주위의 불편한 시선에 고통을 겪기도 했지만, 그림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이후 인물 캐리커처를 비롯해 개·고양이·나무·꽃 등 일상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며 세상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뉴욕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2년에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을 통해 대중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재단은 다음달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포니정 영리더상 1회 수상자는 김슬아 컬리 대표, 2회 수상자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김연경 배구선수, 3회 수상자는 김혜연 엔씽 대표·손열음 피아니스트, 4회 수상자는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윤효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부 교수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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