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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빅테크 밸류체인 ETF 4종 출시…배재규 "테크기업에 장기 투자해야"

아담 시셀·김덕진 등 강연자 초빙
밸류체인 ETF 라인업 추가
은주성 기자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세상이 제조업 시대가 아니라 테크 시대로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긴 호흡으로 미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테크기업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입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CE 빅테크 간담회'에서 "기업들 간 기복이 있을지 모르지만, 당분간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4개 기업이 세상을 지배할 거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밸류체인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빅테크 기업 투자 관련 전문가들의 분석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1일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 등 4종을 신규 상장한다.

이는 지난해 5월 출시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에 이은 밸류체인 액티브 시리즈 상품이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에 집중투자하면서 각 기업 관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배 대표는 "테크기업 중 인터넷 연결 수단인 스마트폰의 대표기업 ‘애플’, 기술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킬 반도체의 대표기업 ‘엔비디아’, 정보 검색과 데이터센터의 대표기업 ‘구글’, 인공지능(AI) 투자를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집중해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미나 첫 발표자로는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의 저자인 아담 시셀 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가 나섰다. 아담 시셀 대표는 "1990년대에는 IT 기업 중 시가총액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곳이 단 두 곳에 불과했지만, 2020년대에 들어서는 많은 IT 기업이 시총 10위권 내에 있다"며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고 말했다.

이어 "빅테크 기업들은 승자독식 구조와 브랜드 가치 등에 기반해 경제적 해자를 누린다"며 "모든 기술주가 아닌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부를 축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 기존 회계기준이 테크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기술기업에 대한 무조건적인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두 번째 발표자인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생성형 인공지능 산업이 발전하며 테크 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AI 산업은 상상을 뛰어넘는 자본력을 기반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빅테크 기업들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미국 주식시장은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빅테크 상위 7개 기업의 영향력은 기술혁신을 거치며 더욱 커지고 있다"며 "테크시장의 흐름이 빠르기 때문에 액티브 투자로 산업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주성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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