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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장 연임 '안갯속'…'수익성 최고' 농협은행 눈길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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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주요 은행장들의 거취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승계 절차를 감안하면 앞으로 석달쯤 후에는 연임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인데요.

은행권에 악재가 적지 않아 연임 여건이 만만치 않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NH농협은행의 수익성은 은행권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이 2%대로, 주요 은행 중 가장 높습니다.

4대 은행 평균보다 0.36%포인트나 높고, 2위 국민은행과의 격차도 상당합니다.

농협은행은 농협중앙회에 농업지원사업비를 매년 수천억원씩 납부합니다.

이런 특수성 때문에 농협은행 실적은 다른 대형 은행을 앞서기 어렵습니다.

이석용 행장 취임 이후 농협은행은 수익성을 높여 실적의 한계를 메웠습니다.

연 순이익도 사상 최대인 1조7800억원으로 끌어 올려 농협의 곳간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 "은행을 포함한 농협금융은 미래를 선도하는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도록 해야 합니다. 범농협 수익센터로서 농업인, 농축협 지원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이 행장 임기는 올 연말 끝납니다.

경영에서는 합격점을 받을 만하지만 중앙회장이 바뀐 이후 연임 여건은 악화됐습니다.

농협중앙회가 윤리경영을 강조한 후 농협은행은 자체 감사를 벌여 잇단 배임 사고를 적발했습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자회사의 임직원 선임이라든가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사실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거든요. 금융사의 자체적인 현안을 독립적 조직이나 위원회에서 다룰 수 있도록.."]

농협은행을 포함해 5대 은행장이 올 연말 모두 임기 만료를 맞습니다.

이미 한 차례 연임한 이재근 국민은행장에게는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사태가 대형 악재지만 추가 손실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영업력을 끌어올려 리딩뱅크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경우 떨어진 영업력을 얼마나 회복시키느냐가 관건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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