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단백질 다음은 케어푸드…유업계, 새먹거리 확보 '사활'

이충우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유가공 업계가 노인과 환자가 주고객인 케어푸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여파로 우유, 분유 시장이 침체되자, 단백질 음료와 같은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일동후디스가 최근 힘을 싣고 있는 신사업은 케어푸드, 즉 영양식 사업입니다.

최근 일동후디스 춘천 신공장이 케어메이트 당뇨영양식, 균형영양식에 대한 품목제조보고를 마쳤습니다.

이전엔 외부업체에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을 맡겼는데 지난 4월 신공장 증설로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제품을 실제 상용화하는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면서 사업 확장이 이전보다 용이해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단백질 음료 브랜드 '하이뮨'도 마찬가지로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돼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습니다.

현재 유업계는 우유, 분유 소비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먹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인데 신공장 증설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동후디스와 단백질음료 시장을 두고 경쟁을 벌여온 매일유업은 영양식에서 시장 우위를 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양식 브랜드 '메디웰' 제품을 새단장한다며 지난달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주사인 매일홀딩스는 2007년부터 대웅제약과 손잡고 영양식 사업을 운영하다가 합작사 지분을 정리하고 연초 독자적으로 신사업에 힘을 싣기로 했습니다.

[이기원 / 서울대 푸드테크학과 교수 : 생애주기 맞춤형 식품 산업이 앞으로 성장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히 내년부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는 대한민국에 있어서 환자식 또는 고령 친화식과 같은 케어푸드 메디푸드 시장이 앞으로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 관련 산업에서 이 분야로 많이 진출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질환별 맞춤형 영양식 개발도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말 케어푸드 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다양한 환자용 영양식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조기준을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