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주택 공급 점검회의 개최… 올해 5만가구 착공 추진

지난 10일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열린 ‘공공주택 공급 촉진 점검회의’에서 이한준 LH 사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LH

올 한 해 주택 5만가구 착공을 도모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한준 사장 주재로 한자리에 모여 관련 전략을 점검했다.
　
LH는 경남 진주 본사에서 지난 10일 ‘공공주택 공급 촉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한준 사장 등 경영진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최근 주택시장 수급 불안 우려에 대응해 LH 주택공급 계획과 현황을 점검하고, 공급 활성화 등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앞서 LH는 건설경기 위축과 민간 공급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2025년 사업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선 실제 주택공급과 직결되는 선행지표인 주택착공 부문을 집중 논의했다. 올해 LH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많은 5만가구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계획한 물량은 집중관리를 통해 차질 없이 이행하는 동시에 연말에 착공이 집중되는 관행을 벗어나고자 내년 물량은 올해부터 설계·발주에 착수해 상반기 착공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선행공정을 앞당기고, 단지·주택분야 인허가를 동시에 추진하는 등 착공 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매입임대 공급 현황과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LH는 공공주택 공급 촉진 추진단을 중심으로 수시로 점검해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현장은 이한준 사장이 직접 찾아 진행 상황을 감독·관리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주택 수급불안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택공급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