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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 연일 급등하며 최고가 랠리...'복합동박 설비'가 뭐길래

PCB 자동화 설비 기업 태성, 신사업 복합동박 설비 상용화 준비 마쳐
첫 고객사 선정 검토중 …신사업 기대감에 주가 상승
김주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태성이 신사업으로 복합동박 설비를 개발, 고객사 납품 준비를 마쳤다. 사진은 태성이 개발한 복합동박 설비. /사진=머니투데이방송



인쇄회로기판(PCB) 자동화 설비 기업 태성의 주가가 '복합동박 설비'를 비롯한 신사업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태성 주가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51% 오른 1만 14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만2000원까지 넘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2022년부터 복합동박 설비 연구개발을 추진한 태성은 설비 개발과 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상용화 준비를 마치고 현재 첫 고객사 선정을 위해 검토하고 있다.

태성의 복합동박 설비는 중국과 일본 유력 배터리 기업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태성은 이달에도 글로벌 잠재적 고객사 후보군과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성은 발주 규모와 신뢰도, 기술유출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첫 고객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음극재를 감싸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핵심소재이지만 구리가 많이 들어가는 만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이 컸다.

복합동박은 PP, PI 등 필름 표면에 동을 도금한 것으로 기존 동박에 비해 동이 약 3분의 1만 들어가 획기적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태성의 복합동박 설비는 중국 제품에 비해 1M 이상 넓은 폭에서도 일정한 장력이 유지돼 균일하게 동 도금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태성은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태성은 2000년 설립된 태성엔지니어링을 모태로 사업 확장을 위해 2006년 법인을 설립했다. 기판 설비 연구개발을 지속한 결과 PCB 정면기, 습식장비 등을 개발하며 PCB 설비의 국산화를 주도했다. 중국의 펑딩(폭스콘 자회사)와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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