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착수
2027년 9월 준공 목표…총 사업비 2600억원 규모유주엽 기자
![]() |
한수원 직원 등 관계자들이 1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삼중수소제거설비 착공을 기념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수력원자력 |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공사에 들어갔다.
한수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루마니아에서 착공식이 열렸다며, 2027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의 총 사업비는 2600억원 규모다.
착공식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임갑수 루마니아 대한민국 대사, 코스민 기짜 루마니아 원자력 공사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삼중수소제거설비는 중수로 원전 가동 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을 포집하는 기기다. 한수원은 앞서 월성 원전과 관련해 삼중수소제거설비를 건설한 경험이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제때 착공하기 위해 노력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루마니아 정부, 발주사 및 협력사들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유주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