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삼척~동해~강릉 고속철도 유지 총력
예비타당성조사 실시양지영 기자
동해시가 삼척~동해~강릉을 잇는 고속화 철도사업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삼척~강릉 구간은 1940~1960년대 개통돼 굴곡이 심하고 노후화돼 60km/h 수준으로 운행되고 있다.
이에 고속화 철도사업은 45.8km에 사업비 1조 335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반영돼 2023년 2월부터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삼척시 및 강릉시를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지난해 9월부터 5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예타 통과를 위한 대응회의를 진행했다.
또 고속철도 유치를 희망하는 민원을 전달하기 위해 서명운동 추진과 언론보도 및 관련기관 방문 등을 통해 중앙부처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이번 고속화 철도사업은 동해안 지자체 간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라며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예비타당성 통과 등 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레일과 협업해 KTX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운영중으로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일·공휴일에 동해시티투어버스와 관광택시 연계 상품을 비롯해 한섬 마리나 보트체험과 관광시설을 연계한 1박 2일 상품을 마련했다.
동해는 로컬100에 선정된 무릉별유천지, 북평민속5일장을 비롯해 추암해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논골담길 등 다양한 관광지가 마련돼있어 고속화철도 산업이 진행되면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경제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지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