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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피아니스트 조성진, 삼성호암상 수상 기념 리사이틀 연다

오는 18일 예술의전당서 진행...전석 초청공연
지난 2023년 역대최연소 호암 예술상 부문 선정
2016년 이후 삼성과 각별한 인연 '눈길'
이유나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제공=뉴시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18일 예술의전당에서 호암상 수상 기념 리사이틀을 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조성진은 18일 저녁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에서 단독 리사이틀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라이빗 전석 초청 공연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모리스 라벨의 곡들로 주로 채워진다. △그로테스크한 세레나데 △고풍스런 미뉴에트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밤의 가스파르 순이다.

모리스 라벨은 프랑스 출신의 음악가로,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알려져있다. 또 다른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음악가 클로드 드뷔시와 동시대에 살면서 그의 명성에 가려져 있었지만, 드뷔시가 죽은 후에 최고의 거장으로 인정받은 인물이다.

2부에서는 헝가리 출신 프란츠 리스트의 순례의 해 제 2권 '이탈리아'가 이어진다. 리스트의 솔로 작품 중 가장 규모가 큰 작품으로, 리스트가 연인과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느꼈던 감상을 음악으로 표현해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곡이다.

조성진 피아니스트와 삼성과의 인연은 남다르다. 그가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이듬해 연 갈라콘서트를 삼성이 후원하면서 삼성과 첫 연을 맺었다. 삼성은 같은 해 열린 호암상 기념행사에서도 26년간 전통을 이어왔던 신라호텔 만찬을 조성진 독주회로 대체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조성진은 2020년 이건희 선대회장이 별세했을 당시 빈소를 찾았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연소로 삼성 호암상 예술상 부문에 선정됐다. 조성진은 당시 예술상 부문에 선정된 후 본인의 SNS를 통해 "삼성호암상 예술부문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다만 해외공연 일정으로 시상식은 불참했고, 대신 지난해 10월 열린 선대회장 추모음악회에 참석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2024 삼성 호암상 시상식 만찬에서도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축하 공연을 진행했다.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K클래식 위상을 높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세계 정상급 연주단체와 지속적인 협업과 최고의 독주무대를 펼쳐온 클래식 음악계의 젊은 거장이다. 2021년에는 모차르트의 미발표곡 세계 초연자로 선정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삼성호암상을 통해 학술·예술과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현창해 왔다. 올해 제34회 시상까지 총 176명의 수상자들에게 343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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