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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GS건설 컨소시엄 위례신사선 포기…민자사업 재추진"

"여의치 않으면 재정투자 사업으로 전환"
조은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4회 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유정인 의원의 시정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난항을 겪고 있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사업에 대해 "민자사업으로 재추진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재정투자 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1일 서울시의회 제32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위례신사선 사업 추진 사항과 관련한 유정인 국민의힘 시의원의 질의에 "민간투자사업 여건 악화로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포기 의사를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신사역(3호선)을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지난 2014년 발표된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민간투자사업으로 반영됐다. 시는 2018년 PIMAC의 민자적격성조사결과를 통보받은 이후 제3자제안공고를 통해 2020년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실시협약안을 마련하는 등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자재가격 급등, 금리인상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여건이 악화됐고,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컨소시엄에 참여하였던 주요 건설출자자들이 사업참여를 포기했다.

이에 서울시는 GS건설 컨소시엄에 부여했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고, 위례신사선 도시철도사업이 최대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투자사업 재추진과 재정투자사업으로의 전환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하반기 중 제3자제안 공고문을 재공고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참여하는 사업자가 없을 경우 신속히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재정투자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민간투자사업보다 약 3년가량 착공이 늦어질 수 있어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우선 민간투자사업으로 재추진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오랜 시간동안 교통 불편을 감내해가며 학수고대해왔던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다"며 "위례신사선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최우선적으로 고민하면서도, 안정적인 시행 방안도 함께 병행하여 검토하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에 더욱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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