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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애플 AI폰 출시, 그런데 혁신은 '미지근'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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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애플이 새로운 AI 시스템을 발표했습니다.

AI 합류가 늦었던만큼 기대가 컸는데, 시장에선 '혁신은 없었다'는 박한 평가도 나옵니다.

올 9월 차기 아이폰 출시로 본격화 될 AI폰 대전이, 애플의 AI 성공 여부를 가늠할 첫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AI 지각생이란 꼬리표가 달렸던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자사 기기에 적용되는 새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습니다.

챗GPT 공개 이후 MS와 구글 등 경쟁사들이 AI 전략을 쏟아내던 것과 달리 경쟁에서 뒤처지며 시총 3위까지 밀려난 애플의 첫 AI 관련 발표입니다.

[팀 쿡 / 애플 CEO : 강력한 새로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iOS 18과 iPadOS 18, MacOS에 도입함으로써 출시와 함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애플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음성비서 '시리'에 챗GPT를 심으면서 삼성전자가 닻을 올린 AI폰 경쟁에도 본격 합류했습니다.

AI 기능이 강화된 시리에게 "가족 비행기 도착 시간을 알려달라"고 물으면 이메일에 있는 항공편 정보를 찾아 시간은 물론, 픽업 일정까지 알아서 넣어주는 식입니다.

기존 아이폰에서 지원되지 않던 '통화녹음'도 AI 접목과 함께 17년 만에 가능해졌습니다.

일찌감치 AI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는 애플을 겨냥한 광고를 띄우면서 견제에 나섰습니다.

애플은 9월 공개할 아이폰16 시리즈 1차 출시국에 처음으로 한국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져 삼성과 안방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애플표 AI가 베일을 벗었지만,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애플만의 혁신 기술 보다는 기존에 나왔던 경쟁사 서비스와 유사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본래 신기술보다 일반 대중들의 친밀감을 통해 승부를 보는 기업이란 점을 감안해, 하반기 본격화할 삼성과의 AI폰 대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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