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신사업 주도하며 지분 매입…승계 굳히는 유통가 오너3세들

최보윤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주요 유통기업들의 오너 3세들이 존재감을 키우며,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경영수업에 주력하던 3세들의 지분 승계에도 탄력이 붙은 모습인데요,

어떤 변화가 있는건지 최보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아버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공식석상에 동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

신 전무는 지난 5일 롯데지주 주식 7000여주를 매입하며 지분 0.01%를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신 전무는 최대주주인 신동빈 회장과의 특수관계인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 전무는 지난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하며 경영 수업을 시작했고 2년 전 롯데케미칼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습니다.

특히 지난해 롯데지주 전무로 영역을 확대하며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신 전무가 지분 매입을 시작한 만큼 롯데그룹의 3세 승계가 탄력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 최근 오너 3~4세들의 경영권 승계를 보면 신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경영 능력 입증이 우선시되고 있습니다. 신유열 전무도 가시적인 성과가 이뤄졌을때 경영권 승계에 속도가 붙지 않을까 해석되고요. 호텔롯데 상장이라든지 그걸 통한 일본 롯데의 지배구조에 대한 관계 정리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신유열 전무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한화그룹의 유통업을 이끌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도 신사업을 주도하며 주식 매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분할돼 신규 상장한 직후부터 지난달 까지 꾸준히 주식을 매입해 지분율을 2.29%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의 승계에도 관심이 큽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 리더는 현재 CJ 지분율이 3.2%에 그치지만, 최근 그룹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CJ올리브영의 지분 11.04%를 보유 중입니다.

재계에서는 CJ가 올리브영을 상장하거나 지주사와의 합병을 통해 이선호 경영리더의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합니다.

유통가 오너 3세들의 지분 승계는 이제 첫 발을 뗸 수준이지만,
신사업을 통해 경영 능력을 입증하고 차세대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승계 구도를 굳히려는 모습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