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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노조 "법 개정 전 꼼수 이전하면 파업 불사"

강석훈 회장, 하반기 남부권 투자금융본부 신설 예고
산은 노조 "법 개정 전 꼼수 이전 시도 중단하라"
강은혜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 앞에서 열린 '산업은행 꼼수 이전 이사회 소집'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반대하며 이사회를 규탄하고 있다./사진=뉴스1

산업은행 노조가 사측에 산은법 개정 전 지속적인 꼼수 이전 시도를 중단하라며 파업 등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11일 산은 노조는 강석훈 회장이 하반기 남부권 투자금융본부를 신설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법 개정 전 꼼수 이전으로 조직을 확대할시 파업까지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강 회장은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본점 부산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산은법 개정 전에라도 실질적인 이전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하반기 남부권 투자금융본부를 조속히 신설하고 관련 인사 발령 등을 예고했다.

현재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골자로 하는 산은법 개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폐기됐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22대 국회에서 같은 내용의 법안을 재발의한 상태다.

노조는 조직 개편 등 중차대한 사안에 대한 직원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조 측은 "강 회장은 2년 동안 동남권투자센터 신설, 지역성장부문 부산 이전 등 위법한 본점 꼼수이전을 강행하면서도, 노동조합의 토론 요청을 무시했다"며 "산업은행의 생리를 무시하고 지방 지원이라는 특정 분야에만 집착하는 것은, 국가 경제 곳곳에서 국책은행 본연의 임무를 수행 중인 산업은행의 본질을 호도하는 무모하고 위험한 판단"이라고 반발했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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