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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협력사 ESG 경영도 챙기자…공급망 ESG 규제 강화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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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환경·사회·지배구조,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죠.

또한 기업 자체 ESG 경영뿐만 아니라,

협력사 등 모든 공급망의 ESG 경영 요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SG에 소홀할 경우, 전세계 공급망에서 배제될 수도 있습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2050년까지 사업장과 공급망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ESG 경영에 공격적인 삼성바이오로직스.

ESG 경영 행보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바이오USA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전시 부스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게 제작됐습니다. 디지털 QR 코드로 종이 인쇄물을 대체했고, 방문객들에게도 주트백 등 친환경 소재의 선물을 제공했습니다.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

[제임스 최 /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저희 고객 중에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가 많은데, 이들 기업들은 제품 개발 및 제조에서 탄소중립에 앞장서고자 노력합니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CDMO 협력사를 선택하고 함께 협력하는 것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공급망의 협조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업 자체의 ESG 경영만이 아니라 협력사, 하청업체 등 모든 공급망의 ESG 경영 관리도 중요해진 겁니다.

최근 공급망 ESG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점.

지난 4월 유럽의회를 통과한 '공급망 ESG 실사법'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기업 공급망 전반에 걸쳐 ESG 요소를 평가하고 실사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것으로 위반할 경우 전체 매출의 최소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습니다.

ESG 경영을 고려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 우리 기업들에게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김정남 / 법무법인 화우 ESG그룹장
우리가 인권·노동·환경 측면에서 문제없이 잘 관리가 되고 있는 기업이다, 그런 협력사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다양한 체계들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 동반을 수반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기업 입장에서는 관리적인 부담들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게 위반됐을 경우, 불안정한 공급망이라고 생각이 될 경우에는 공급망 자체에서, 즉 고객으로부터 배제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점차 강화되는 ESG 규제. 새로운 시장 확대를 위한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빠른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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