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하이라키' 지혜원, 질투의 화신인데 미워할 수 없는 매력덩어리

천윤혜 기자

사진 제공=넷플릭스

지혜원이 사랑스러운 빌런을 탄생시켰다.

지혜원은 지난 7일 7회 전편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연출 배현진/제공 넷플릭스/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주신고 퀸인 재이(노정의)를 누르고 주신고 퀸헤라가 되고자 하는 윤헤라 역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이라키'는 상위 0.01%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하이틴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 이 작품은 35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톱10 비영어 TV 부문 2위(6월3일~9일 기준)에 올랐다.

지혜원이 연기한 윤헤라는 사람도 물건도 가지고 싶은 건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질투의 화신으로, 탐낼 수도 가질 수도 없는 리안(김재원)을 가진 재이에게 질투심과 열등감을 폭발시키는 인물이다.

지혜원은 인자한 듯하지만 묘하게 날이 선 말투는 물론, 매서운 눈빛과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 재이를 무너뜨리고 리안을 가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리안만을 향하는 지고지순한 마음을 풍부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극이 전개될수록 캐릭터의 매력도 배가됐다. 오랜 친구였던 재이에게 못된 말로 절교를 선언함과 동시에 리안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친구 관계를 끊어냈지만, 이내 차 안에서 눈물을 흘려 미워할 수 없는 러블리한 빌런의 탄생을 알렸다.

지혜원은 시청자들이 캐릭터에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자신만의 연기를 자유롭게 선보이면서 입체적인 인물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와 동시에 화려한 액세사리와 형형색색의 머리띠 등 극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으로 자신만의 윤헤라를 만들어냈다.

한편 지혜원은 지난 2019년 KBS 드라마 '저스티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 KBS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천윤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