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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문화를 그리는 실향민문화축제 막내려

5만 8000여명 방문
양지영 기자

(사진=속초시) 실향민문화축제

속초시는 지난 14~16일 아바이마을 망향공원 및 조양동 엑스포장 일대에서 '2024 실향민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유일 실향민문화를 주제로 한 실향민문화축제는 실향민과 후손 뿐 아니라 이북 5도, 경기도, 강원도 미수복 시·군 사무를 처리하는 이북 5도 위원회, 시민 및 관광객 5만 8000여명이 방문했다.

축제는 합동망향제를 시작으로 '고향의 노래, 속초의 음식, 우리의 바람'이라는 주제에 맞게 공연과 이북음식 체험행사 및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사진=양지영기자) 실향민문화축제
(사진=양지영기자) 실향민문화축제

지역문화예술인이 한데 모여 추억의 변사극 등 문화예술공연과 이북 특색이 담긴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이북음식 체험행사는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1960년대 속초 아바이마을을 재현한 테마거리는 속초연극협회 소속 배우들이 퍼포먼스를 통해 지역민들의 공감과 즐거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병선 시장은 "실향민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이어지는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화합과 통일 메세지를 나눌 수 있었다"라며 "이번 축제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분단된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지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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