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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틱스-큐라클, 공동 개발 망막질환 이중항체 치료제 'MT-103' KDDF 과제 선정

'MT-103' 후보물질 연구비 2년간 지원받아
탁지훈 기자



항체 치료제 개발기업 맵틱스는 큐라클과 공동개발 중인 망막 혈관질환 이중항체 치료제 'MT-103'이 국가신약개발재단(이하 KDDF)이 주관하는 '2024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후보물질단계 과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맵틱스는 사업단으로부터 MT-103 후보물질 도출에 필요한 연구개발 비용을 2025년까지 지원받는다.

MT-103은 Tie2(Tunica Interna Endothelial cell kinase 2)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하며 동시에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Ang-2(Angiopoietin-2)를 억제하는 삼중 기능을 가진 차세대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Tie2는 혈관의 안정화 유도와 관련된 수용체로, Tie2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되면 혈관을 구조적/기능적으로 정상화 및 안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T-103이 타깃으로 하는 망막 혈관질환 시장규모는 습성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합쳐 2030년 4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남경 맵틱스 대표는 "바비스모는 Tie2 활성화를 저해하는 Ang-2를 억제하지만, Tie2 자체를 활성화시키는 효능은 한계가 있다"며 "Tie2를 활성화하려면 Ang-1이 필요한데, Ang-1이 적거나 낮게 발현되는 환자의 경우 바비스모의 약효를 볼 수 없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최종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생산 세포주를 제작할 계획이며, 2026년까지 독성 시험 완료 및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큐라클 관계자는 "공동연구를 시작한 이후 지난 24년 1월 과제 신청을 했으며 양사가 함께 이뤄낸 주요성과를 이렇게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는 개발 및 사업화 전략 수립, 글로벌 파트너링 추진 등 활발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탁지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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