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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르네상스]②和, 50년만의 새원전…"한국도 좋은 파트너"

민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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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에 이어 네덜란드의 원자력 르네상스 소식 전해드릴텐데요.

오늘은 네덜란드가 무려 50년 만의 신규 원전 건립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한국과의 협업 가능성도 긍정적인 상황인데요. 신규 원전 부지가 위치한 도시, 보르셀의 시장을 민경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사내용]
네덜란드가 50년 만에 새 원전을 짓습니다.

신규 원전 부지는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 중인 이곳, 보르셀시가 유력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 타당성 조사에 나서며 수주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 평가도 긍정적입니다.

[다이크스터 하위스 / 보르셀 시장 : "한국이 입찰에 참여하게 돼 기쁩니다. 저는 전문가는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 원전이 품질이 좋고, 공기 관리를 잘한다는 것은 압니다.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르셀은 사업자 선정의 핵심 요소로 주민 수용성을 꼽습니다.

원전 부지에서 고작 1km 떨어진 지역엔 100여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다이크스터 하위스 / 보르셀 시장 : "주민들은 먼지와 빛, 소음, 교통을 걱정합니다. 또 건축 기간에 대해 염려합니다. 자신들 집 근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원자력 기업의 성공 요인은 지역 사회와의 연결입니다."]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지역주민 110명으로 구성된 마을 협의체는 원전 건설을 위한 39가지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다이크스터 하위스 / 보르셀 시장 : "(마을 협의체와) 4개월간 대화를 나눴고, 39가지 조건을 냈습니다. 지역에 무언가를 짓고 싶다면,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건이 맞아야 한다는 거죠. 보르셀은 원자력에 대한 지식을 갖출 것이고,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정부로서도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장 먼저 생각하는 조건입니다."]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대화로 신규 원전 도입을 준비하는 네덜란드 보르셀.

유럽 수출을 준비하는 코리아원팀의 '예측 가능한 원전 건설'이 빛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덜란드 보르셀에서 머니투데이방송 민경빈입니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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