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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1번지, 해남군이 만듭니다"

녹색융합 클러스터 450억, 탄소중립 에듀센터 425억 들여 조성
김준원 기자

해남군이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총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사진=해남군)

전남 해남군이 '탄소중립 1번지 만들기'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20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계획 착수보고회를 갖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차질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보고회는 환경부, 전라남도, 해남군이 주최하고,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주관하여 각 부처와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석해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계획이 내실있게 수립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환경부에서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하는 '녹색융합 클러스터'는 태양광 사용 후 패널의 재처리 기술 연구개발과 실증화, 판로 개척 등 전주기 지원시설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 3만4000㎡ 면적에 조성한다.

클러스터내에는 연구개발 시설과 실증 성능시험장, 시험·인증센터, 기업지원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지난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 기본구상계획 용역 실시를 시작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보급이 증가하면서 사용 후 패널 발생량이 급증해 2029년에는 전국적으로 6796톤의 사용 후 패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녹색융합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태양광 사용 후 패널 재활용 및 재이용 기반 기술과 산업을 육성하는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자원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탄소중립에 대한 국민 교육과 전시, 체험을 담당하는 ‘탄소중립 에듀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탄소중립 에듀센터는 총사업비 425억원을 투입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한반도 기후변화의 관문, 해남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해남형 ESG경영’을 군정의 전 분야에 도입하여 선제적 탄소중립 실천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민선8기 들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까지 넷제로(100%) 달성을 위한 해남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및 환경계획’을 수립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제정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운영 등 환경분야(E)에 대한 기반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되어온 해남군 자원순환 복합센터가 개관해 자원순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재활용품 교환센터에서는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이 운영되며, 용기를 가져와서 필요한 물품을 담아가는 리필샵, 중고물품을 공유하는 재활용품 나눔공간, 공유물품 대여센터 등이 마련됐다.

또한 탄소중립 마을만들기 사업과 탄소중립 실천 선도마을 조성사업, 탄소중립 생활실천 우수아파트 경진대회 등를 통해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군은 탄소중립 에듀센터와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양축으로,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명실상부한 탄소중립 1번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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