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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르네상스]③ 英 "원전 4배로…전기료 인하"

민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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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럽의 원전 재도입 논의를 담은 기획 '원자력 르네상스'. 오늘은 영국의 에너지 전환 계획을 살펴봅니다.

영국은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량을 24GW(기가와트)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높아진 전기료와 불안해진 에너지 안보가 원자력 도입에 불을 붙였고,

한국은 원전 수출 기회를 맞았습니다.

영국 원자력 정책을 이끄는 원자력청,

GBN의 의장을 민경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사내용]
영국이 원자력 발전량을 기존의 4배로 늘립니다.

2050년 목표하는 발전 비중은 전체의 25% 수준입니다.

원자력청은 전기료 인하를 기대합니다.

[사이먼 보언 / 영국 원자력청 의장 : "모든 건 영국 소비자들의 전기료를 어떻게 낮출 것인가 하는 맥락에서 설정돼야 합니다. 원자력은 저탄소이며, 저비용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강력합니다."]

영국은 지난 몇 년간 글로벌 정세 불안 속에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체감했습니다.

[사이먼 보언 / 영국 원자력청 의장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영국이 변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가스 가격이 올랐습니다. 결국 전기 요금이 4배나 인상돼 국민들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힝클리 포인트가 가스 가격이 올랐을 때 가동 중이었다면 국민들은 45억파운드를 절약했을 겁니다."]

빠른 속도로 대형 원전을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EDF)가 힝클리 포인트 C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비용 증가와 공기 지연 문제가 발생했고, 다양한 원자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느낀 겁니다.

한국의 원전 수출 경험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사이먼 보언 / 영국 원자력청 의장 : "지난 20년 동안 가장 성공적인 원자력 프로그램은 한국전력(KEPCO)에서 진행한 바라카 3원전입니다. 원전의 유닛당 비용과 공사 진행 속도는 대단히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힝클리와 사이즈웰에서 얻은 설계를 두고 웨스팅하우스나 한전과 함께 새로운 시공 모델에 대해 알아보는 겁니다."]


에너지 안보와 전기료 인하, 영국은 친원전을 답으로 내놨습니다.

영국 버밍엄에서 머니투데이방송 민경빈입니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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