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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 1호 상장기업 '에스오에스랩', 아이엘사이언스와 소재 대체 본격화

- 차세대 라이다 신소재 옵틱렌즈 개발을 위해 최근 업무협약
신아름 기자

아이엘사이언스의 실리콘렌즈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아이엘사이언스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이 24일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 데뷔식을 치르면서 자율주행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라이다 신소재 옵틱렌즈 개발을 위해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 스마트 광학 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와의 협력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25일 에스오에스랩은 장 초반 공모가 대비 67% 상승한 1만9000원대까지 치솟으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식에는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를 비롯해 회사 임직원들과 상장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스오에스랩은 미래차 자율주행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 전문기업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에 앞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등 차별화 된 라이다 기술력으로 향후 성장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거나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다. 이미지를 인식하는 카메라와 달리 사물 간 거리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동차 자율주행 분야는 물론 로봇, 산업 안전 및 보안 관제, 국방 및 우주항공 등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로 주목 받는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 따르면 전장용 센서 시장은 연 평균 13%씩 성장해 오는 2030년 430억달러(57조 2373억원)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에스오에스랩의 대표 제품 'ML'은 일반적인 라이다 제품과 달리 '미러'와 '모터'가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핵심 부품들을 직접 설계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라이다 제작이 가능하고 제품의 가격경쟁력도 뛰어나다.

에스오에스랩은 앞으로 로봇 및 오토모티브향 제품 공급과 산업 안전 및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향 데이터 솔루션 공급을 추진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최근 아이엘사이언스 등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 협약을 통해 기존 렌즈보다 투과성이 높으며 사이즈와 무게를 줄인 렌즈 및 램프 제작을 맡게 된다.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의 제작 및 판매를 담당할 계획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아이엘사이언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LED 실리콘렌즈 기술을 라이다에 적용할 경우 렌즈와 램프의 크기를 소형화 할 수 있다"며 "유리보다 가벼워 라이다 램프가 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자동차 디자인 관련 이슈들을 해결할 수 있고 자동차 경량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라이다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이엘사이언스의 LED 실리콘렌즈 기술이 자동차 내·외장 램프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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