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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시즌 기대감…코스피 2800선 안착 주목

반도체·조선·헬스케어 업종 주목
은주성 기자



국내 증시가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뤄지는 '어닝시즌'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2800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76포인트(0.49%) 오른 2797.8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20일 기준 2800선을 웃돌았지만 미국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다시 2700선으로 후퇴했다. 미국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의 주가가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7월 5일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12개얼 선행 P/E(주가수익비율)는 마이크론 18배, SK하이닉스 9배, 삼성전자 12배다. 12개월 선행 P/B(주가순자산비율)는 마이크론 3.1배, SK하이닉스 2.2배, 삼성전자 1.3배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의 주가 반응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다"며 "다만 마이크론은 실적 기대감이 밸류에이션에 높게 반영돼 있었던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파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업황 개선 흐름과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잠정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 주가 조정이 발생한다면 이를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우려, 미국 대선 토론회 등은 증시에 부정적 요소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등 매크로 환경과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한국 주식시장이 미국 대비 기대감도 높지 않아 실망 매물에 대한 부담감도 상대적으로 적다"며 "미국과 유럽의 정치 이벤트가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반도체, 조선, 헬스케어 등의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주가 추세를 결정하는 것은 이익의 방향과 크기"라며 "반도체와 조선, 헬스케어 업종은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과 이익 전망치 상향 모멘텀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어 "이익 개선의 기저는 수출"이라며 "우리나라 주력 품목 중 반도체, 바이오헬스, 선박, 자동차는 수출 모멘텀이 양호해 3분기에도 주도주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주성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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