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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이익 10조 회복…주역 '메모리 반도체'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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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가 2분기 시장 전망을 훌쩍 웃도는 10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에서만 7조원을 달성했을 거란 분석인데요.

현재 품질 검증이 진행 중인 엔비디아로의 5세대 HBM 납품이 현실화하면, 하반기 실적 개선세에 더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가 10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만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실적 회복세가 가속화하면서 시장의 영업이익 예상치를 2조원 넘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AI 시장 확대로 고부가 메모리 판매가 늘어난 데다, 감산 기조에 따른 공급과잉 해소로 D램과 낸드 가격이 상승세를 타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룬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초 증권업계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만 4~5조원대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번 깜짝실적으로 눈높이는 7조원대까지 높아졌습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 메모리 반도체는 저희가 봤을 때 (영업이익이) 7조원 이상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메모리가 이끈 실적이라고 보는 게 맞고, 삼성디스플레이 실적도 생각보다 좋았을 것 같다.]

파운드리 부문의 경우 2분기 핵심 제품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점진적 수요 회복으로 가동률 개선과 원가절감 효과가 예상됩니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던 모바일과 네트워크사업부문은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감되면서 1년 전보다 수익성이 30% 가량 둔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을 좌우할 핵심 키는 그간 발목을 잡던 HBM 사업의 향방입니다.

증권가에선 다음 달을 목표로, 현재 품질 검증 중인 HBM3E의 엔비디아 납품이 본격화할 거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신임 반도체 수장인 전영현 부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에서 그간 산재돼 있던 HBM 조직을 통합해 개발팀을 신설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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